달동네 Part1 버려지는 택배 박스로 추억의 그 시절을 구현했습니다. 4,000(W) x 1,100(H) x 550(D)의 초대형 부조형 작품으로 조명 설치가 돼 있으며 향후 비디오, 음향, 조명 추가 작업으로 최종 완성체가 될 것입니다. 달동네는 이렇게 탄생했어요. 달동네는 버려지는 택배 박스로 제작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. 어느 비 오는 날 버려져 물에 젖어 축 늘어진 택배 박스를 보고 그날따라 마음이 울컥했습니다. 어찌 보면 세상에 낙오된 내 인생 같기도 하고 이 생각 저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군요. 같은 종이로 태어나 물건 보호를 위해 사용되고 어찌도 바로 버려져야 하는 인생인가 사용 목적에 의해 만들어진 다른 종이가 아닌 너는 왜 택배 박스로 태어나 바로 버려지는가 그때 나는 생각했어요…